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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ng/Movie (영화 수집)

기묘한 이야기 시즌1 블루레이 (Stranger Things Season 1 Blu-ray)

by 맥플라이 2022. 8. 11.

안녕하세요 ? 맥플라이 입니다.

저는 아마존이나 알리익스프레스를 아주 굉장히(?)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국내 정식 수입 제품보다 싼 제품들이 많기도 하지만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제품들도 많기 때문에 생각 나는대로 검색하다보면 한번씩 굉장한 보물(주로 오래된 VHS나 CD 등)들을 득할때도 많습니다. 
배송기간도 랜덤이라 어떤때는 1주일만에 어떤 때는 한달만에 도착하기도 해서 주문하고 잊고 있다보면 선물처럼 도착하기도 해서 그 즐거움이 쏠쏠합니다. ㅎㅎㅎㅎ

 

아무튼 이번에는 지난 번 포스팅에서 잠깐 등장했었던 '기묘한 이야기 시즌 1' 블루레이 DVD 합본을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기묘한 이야기 x 에너자이저 한정판 랜턴(STRANGER THINGS x Energizer FlashLight) 소개 포스팅


기묘한 이야기 시즌 4 감상을 마치고 다시금 불타오른 팬심에 아마존을 검색하다가 20달러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특템하였습니다.
지금도 미마존(US Amazon)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단, 굉장히 아쉽고 슬픈 소식은 시즌1은 저렴하지만 시즌2 부터는 거의 100달러가 넘는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ㅠㅠ 그리고 더 아쉬은 부분은 마지막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제품 커버 사진입니다. 커버나 패키징은 종이재질이지만 완성도가 높은 편입니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에 맞추어 커버도 VHS 테잎처럼 제작되었습니다.

북미 비디오 대여점에서 세월을 맞은 듯 모서리가 닳아 벗겨져 가고 있습니다. 물론, 인쇄 효과입니다. 

그리고 이 패키지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이너 패키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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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대분들은 VHS 테잎을 알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아주 정겨운 존재입니다.

 

1990년대 동네마다 꼭 한 두 곳씩 비디오 대여점이 있었습니다. 

출처:팀블라인드

주말이면 사진 처럼 빼곡히 꽂혀있는 장 앞에서 오늘은 어떤 영화를 볼까 몇십분씩 고민하곤 했습니다^^ 

출처:일요신문

아래 사진 처럼 테잎을 꺼내보며 전면의 포스터워 뒷면의 간략한 줄거리를 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참을 서있었습니다^^

하루에 5개까지도 빌려본 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출처:주간동아

아.. 그러고보니 책대여점을 아는 세대 분들은 좀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저런 비디오 대여점도 인터넷이 점차 보급되면서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저 시기에는 모뎀이라고 해서 지금도 점점 줄어 보기 힘든 전화 회선으로 전화를 걸어 'PC통신'을 했었는데 ISDN, ASDL, 두루넷 등 지금의 인터넷 형태를 띠고 있는 전용회선이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불법 다운로드의 시대가 함께 열리면서 비디오 대여점도 위기를 맞았습니다. DVD대여와 책 대여를 함께 하며 연명하는 듯 했으나 결국점차 사라져 지금은 거의 보기 힘든 추억으로만 남게 되었습니다.

 

2013년 11월 즈음엔 그나마 오래 유지하고 있던 미국 시장의 유명 비디오 대여점 블록버스터 마저도 폐업을 발표하고 맙니다ㅠㅠ

출처:dvdprime

 지금처럼 쉽게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대보다 도서관 처럼 대출된 비디오 테잎을 기다렸다가 빌려보는 직접 발품을 팔아 비디오 가게에 서서 시간을 보내던 그 순간들이 어쩌면 지금 보다 더 낭만스럽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앗... 이야기가 너무 산으로 가서 다시 내려옵니다ㅎㅎ

 

아래의 사진처럼 그 시절 VHS 비디오 테잎처럼 아주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진짜 VHS 테잎을 보는 듯 합니다.
근데 비율이 좀 이상하죠?

그래서 실제 VHS 테잎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제 인생 영화 '백투더퓨처(Back to the future)' 의 비디오 테잎입니다.

일단, 너비가 차이 납니다.
네, VHS 테이프는 저렇게 필름이 틀에 감겨 있습니다.

와아.. 옆에다 대놓고 비교해도 크기 말고는 정말 진짜 같습니다. 오히려 1988년에 발매된 1985년 작 '백투더퓨처' 테잎보다 더 오래되어
보입니다.

우리나라 테잎은 발매 시 큰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있었습니만 북미판 테잎들은 저렇게 맵시하고 타이트하게 딱 들어맞는 종이 커버에 들어 있습니다. 물론 조금 약한 플라스틱 커버 제품도 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내구성이 약한 패키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로 꽂아놓고 수집할때는 종이커버가 더 멋지긴 합니다. 

이너 패키지 끝을 열어보면 자석으로 착탈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가짜 같습니다 ㅎㅎ

 

기묘한 이야기 랜턴과 같이 일레븐의 대사 '친구는 거짓말하지 않아!' 가 쓰여있습니다.

패키지 않에는 블루레이 디스크 2장과 DVD 2장이 고스란히 들어있습니다

패키지는 진짜 좀 약하네요... 

블루레이 디스크
DVD

블루레이 층을 뒤집으면 사진과 같은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패키지 주머니에는 데모고르곤이 그려져 있는 포스터가 함께 동봉되어 있습니다.

영화 볼떄는 몰랐는데 포스터 보니 좀 징그럽네요....ㅠㅠ

자세히 보면 데모고르곤 입 속에 'Stranger Things' 가 보입니다.

 

 

 

 

그리고

초반에 말씀드렸던 굉장히 아쉽고 유감스러운 부분은 '자막' 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Netflix는 전세계로 서비스를 하고 있어 '한글 자막'은 VOD 상에서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다 만들어져있는 자막인데 왜 블루레이, DVD에 넣어주지 않았을까요?? 
'한글 자막'을 기대하고 구매한 것은 아닙니다만 많이 아쉽습니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4는 VOD 상에서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했는데요, 확인해봐야 하겠지만 기존 시리즈가 만약  돌비 애트모스가 지원 되었다면 이 블루레이의 사운드 스펙도 조금 아쉽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여튼 팬심으로 구매하여 플레이는 잘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수집이나 전시용으로는 아주 멋진 것 같습니다.

비록 '한글 자막'이 없지만 20달러라는 가격대 성능비를 생각해보면 정말 매력적인 패키지라고 생각합니다.

시즌 4가 나오도록 국내 정발을 하지 않는 분위기로 봐서는 과연 앞으로 오프라인 매체로  한글 자막을 볼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국내 정발판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기묘한 이야기 시즌 1 블루레이' 패키징을 소개 드렸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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