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맥플라이입니다.
퇴근하고 돌아와 보니 택배가 하나와 있었습니다.
옆에서 날아오는 아내의 강렬한 눈빛을 능숙하고 아주 자연스럽게 흘려내며
" 아.. 구매한 게 없는데 뭐지? "
무심한 듯(?) 혼잣말을 하며 택배를 아주 고스란히 책상 위에 올려놓고 손을 씻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열심히 손을 씻는 모습은 가장으로서 무언가 책임감 있어 보일까 싶어 얼른 씻었습니다ㅋ)
"아.. 근데 진짜 뭐지?? "
뚜껑을 열어보니 불그스름하고 익숙한 타이틀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흐릿하게 봐도 뭔가 들뜨고 가지고 싶게 만드는 그런 색과 모양새입니다.
지체 없이 뜯어봅니다!
아.. 이제 기억이 납니다. 몇 달 전에 모 펀딩 사이트에서 에너자이저와 넷플릭스에서 콜라보로 진행한 이름하야
'기묘한 이야기 데모고르곤 사냥 랜턴 (STRANGER THINGS DEMOGORGON HUNTING FLASHLIGHT) 아시아 한정판'이라고 합니다.
사실 아시아 한정판이라고는 하지만 이미 에너자이저에서 북미에서 출시한 제품을 수입하는 펀딩인가 봅니다.
일단 개봉하기에 앞서 뿌듯한 마음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손전등 위의 패키지는 얼마 전에 아마존에서 구매한 기묘한 이야기 시즌 1(STRANGER THINGS Season 1) 블루레이 타이틀입니다.
드라마 컨셉에 맞게 레트로 한 느낌으로 만들어진 패키지인데 관련 소개는 아래의 링크로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 정말 이쁘게 잘 나왔습니다.
자 이제 다시 책상 위로 돌아와서 개봉식(?)을 거행합니다ㅎ
하나는 뭔가 아쉬워서 두개 세트로 구매하였습니다.
상자 상단에는 데모고르곤(DEMOGORGON) HUNTING FLASHLIGHT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데모고르곤(DEMOGORGON)은 극 중 아이들과 일레븐을 위협하는 괴물입니다.
아이들이 이 괴물을 데모고르곤이라고 명명하는데 이 데모고르곤은 사실 '던젼앤드래곤 TRPG'에 등장하는 몬스터입니다.
던전앤드래곤은 기묘한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의 주요 놀잇감으로 등장하는데요.
시즌 4까지 주욱 보셨다면 잘 아시겠지만 극중 아이들은 메인 빌런 괴물들의 이름을 놀잇감인 던젼앤드래곤 속에서 차용하여 부릅니다.
데모고르곤, 마인드 플레이어, 베크나 등이 그렇지요 ㅎㅎ
말끔히 반사되는 크롬 재질의 본체가 보입니다. 전체적인 질감은 괜찮은 듯합니다. 메탈이긴 한 것 같습니다만 무게는 무척 가볍습니다.
노란색 버튼 아래의 에너자이져 로고는 실제로 80년대에 사용했던 로고라고 합니다.
박스 안에는 D타입의 에너자이저 맥스 알카라인 배터리가 두 개 들어있습니다.
에너자이저 맥스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 성능의 30% 정도가 개선된 배터리로 약 21,000 mAh의 용량이라고 합니다.
밝기는 제조사 발표 기준으로 150 Lumens라고 하며 사용환경에 따라 최대 80시간 정도 사용 가능합니다.
제품은 IPX4(Ingress Protection)로 전방향에서 비산(흩뿌려지는)되는 물로부터 보호된다 정도입니다.
대충 생활 방수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다음은 상자 이미지를 찍어보았습니다.
자! 다음은 자세한 제품 이미지 입니다.
제품 버튼 좌측에는 극 중에 나온 미국 정부 기관인 미국 에너지부의 호킨스 국립 연구소(HNL / Hawkins National Laboratory)라고 명시되어 있고 그 아래에는 "마틴 브레너 박사의 손전등이다."라고 쓰인 듯(?)한 글귀와 서명이 쓰여있습니다.
실제로 시즌 4에 주인공들이 가지고 나옵니다만 거기도 박사 서명이 나온 것은 아직 확인은 못했습니다^^
그리고 손전등 상단에는 모스 부호가 쓰여 있는데.
모든 내용은 아래의 상자에 쓰여 있습니다.
극 중 일레븐이 했던 대사입니다.
Friends don't lie - 친구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
..-. .-. .. . -. -.. ... / -.. --- -. .----. - / .-.. .. .
F R I E N D S / D O N ' T / L I E
이제 LED 전구 쪽을 봅니다.
일반적인 손전등들과 비슷하게 150 Lumens 정도의 밝기라고 합니다.
그래도 발열이 조금 있을 듯해 보입니다.
요정도 밝기로 사진과 실제 느낌은 굉장히 비슷합니다. 실제 제작사의 스펙상으로는 150 lumens이며 먼저 말씀드렸듯이 일반적인
손전등보다 조금 밝게 느껴지긴 합니다. 50미터 거리까지 빔으로 쏘아진다고는 하는데 이 부분은 밤에 한번 테스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의 뒷부분은 어디에나 걸 수 있도록 고리가 달려있습니다. 이 부분은 뒤에 말씀드리겠지만 비밀이 한 가지 숨겨져 있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뚜껑 쪽에는 다음과 같이 음극의 스프링이 달려있습니다.
허술해 보이지만 눌러보면 견고함이 느껴집니다.
손전등 안쪽의 양극부입니다. 플라스틱과 얇은 구리로 만들어진 양극 단자가 보입니다.
견고해 보이진 않지만 특별한 구동 기믹이 있는 부위기 아니므로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먼저 말씀드린 비밀입니다. 진짜 별거 아닙니다. ㅠㅠ
극 중 대사 2가지 종류 중 하나가 들어있다는 특전(?) 같은 건데
" Warn eleven! " 일레븐 조심해!! 정도인 듯한데..
이왕이면 다른 걸로 넣어주지 ㅎㅎ 저는 둘 다 같은 내용으로 들어있습니다.
별거 아니지만 그래도 고스란히 닫아 놓고 다시 박스로 넣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아들 녀석이 게임하는 아빠라고 만들어준 레고 작품으로 데코합니다.
(맨날 게임하진 않아요ㅎㅎ 진짜 조금하는데 ㅋㅋㅋ 꼭 맨날하는 사람같이 ㅋㅋㅋㅋㅋ 일도 많이 합니다ㅠ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건 ㅋㅋ
주인공 중 한 명인 '스티브 해링턴 The baby sitter!! ' 티셔츠와 콜라보 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팬심으로 미마존(US Amazon)에서 구매했습니다.)
이상 기묘한 이야기 x 에너자이저 한정판 손전등(STRANGER THINGS x Energizer FlashLight) 개봉기였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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